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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 보건장관 "성탄절 전 백신 접종 시작…주지사와 우선그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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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두 개의 백신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인에게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개의 백신은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또 다른 미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을 뜻합니다.

화이자는 지난 20일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고, 모더나도 이날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들 업체는 두 백신 모두 3차 임상시험에서 95% 안팎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FDA는 다음달 10일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를 열고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승인된 뒤 며칠 내에 배포가 시작되고, 모더나는 그보다 일주일 늦어질 것이라고 에이자 장관은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에이자 장관은 어떤 그룹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주지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에이자 장관은 지난 24일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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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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