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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울시장 선출돼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연속성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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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광화문광장 사업, 300회 이상 시민 의견 수렴"

"서울, 뉴욕보다 인구밀도 높아…서울형 '핀셋 대책'·거리두기 필요"

뉴스1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관련 추가설명을 하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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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허고운 기자 =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새로운 서울시장이 온다고 해도 현재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학진 부시장은 27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새 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시장은 "광화문광장 사업은 4년 전부터 300회 이상의 전문가, 시민 의견 수렴에 기반해 추진하는,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시민 의견 기반인 사업은 다음 시장이 오더라도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광화문광장~서울역 2.6km 구간에 대해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성을 개선하며 광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가 2006년부터 마련한 기본계획 하에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시민 의견 수렴 후 기본계획이 원안보다 대폭 축소되고, 이를 추진하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사업을 새 시장 선출 이후 추진하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김 부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단체 의견을 4년 동안 꾸준히 들었고 시민단체만의 간담회도 30차례 이상 가졌다"며 "진정성 다해 소통해왔고 큰 틀에서 광장 재조성이 필요하다, 전면적인 보행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법론적인 차원에서 서측으로 하느냐, 동측으로 하느냐, 전면 보행화를 즉시 할 것인가, 교통 여건을 고려해서 할 것인가 등 여러 부분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그 동안의 소통 결과를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박원순 전 시장의 '원점 재검토' 발언과 관련해서 김 부시장은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놓은 계획안에 대해 (반발이 나오니) 시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이후 시민, 전문가, 지역 주민 1만 명 이상 만나고 의견을 들어 당초 계획안을 많이 다듬고 수정해서 현재 공사를 발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해 김 부시장은 "1, 2차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경우 특정한 거점 위주로 전파가 됐다면 지금 전파되는 양상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전방위적으로, 특히 밀폐·밀접·밀집 '3밀' 장소에서 뚜렷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시장은 "서울형 정밀방역은 8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해, 빈번하게 일어나는 10개 시설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만든 '핀셋 대책'이자 강화된 맞춤형 대책"이라며 "온라인 예배 전환, 대중교톡 감축 운행, 10인 이상 집회제한 등 선제적인 조치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또 "어제, 오늘 2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연말 수능을 앞두고 이러한 추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다"며 "서울은 뉴욕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강력한 대책을 통해 잡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 부시장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초저금리 금융지원, 고용유지지원금 등 서울시 차원의 대책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방역을 강화할수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어 안타깝다. 그럼에도 방역지침에 따라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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