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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與,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 연기하고 내일 추가 논의…"野 정치공세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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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도 소위 개회할 것"
野 "전체회의 열어 윤석열 부르자" 주장엔
"野 정치 공세 일관...생각해 볼 것"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했으나 최종 의결을 하지 않았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소위 산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법 개정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 의결은 하지 않았다"며 "내일도 소위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산회 후 백혜련 간사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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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의원은 "여야에서 발의한 법안을 전체적으로 훑은 결과 위원들 사이 견해차가 큰 부분은 없다"며 "많은 쟁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이 언제 통과될 지를 묻는 질문엔 "정치환경에 변수가 많아 확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요구와 직무 정지 명령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법사위 전체회의 개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그는 "원래 민주당에서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하겠다고 말했고, 현안 질의에 반대했던 입장은 아니었다"면서 "여야 간 합의를 거쳐 하길 바랐는데 야당이 정치 공세로 일관하니 그 부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법안소위도 원래 열리기로 했는데 야당이 소위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정치적 행위를 하기 때문에 전체회의를 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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