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는 중견 시인들이 처음 펴낸 시집을 복간하는 프로젝트인 '문학동네포에지' 첫 번째 시리즈로 시집 10권을 최근 펴냈다.
자사 외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됐던 시집들도 포함해 시인들의 청년기를 이 시대에 복원해내는 의미가 깔렸다.
1차분에는 김언희의 첫 시집 '트렁크'를 필두로 김사인 '밤에 쓰는 편지', 이수명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성석제 '낯선 길에 묻다', 성미정 '대머리와의 사랑', 함민복 '우울씨의 일일', 진수미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박정대 '단편들', 유형진 '피터래빗 저격사건', 박상수 '후르츠 캔디 버스'가 포함됐다.
2차분 복간 계획도 확정됐다. 김옥영, 이문재, 염명순, 안도현, 정은숙, 조연호, 김민정, 최갑수, 이영주, 이현승 시인의 첫 시집이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앞으로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서 200여 권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학동네는 문학동네포에지 1차분 발간을 기념해 오는 24~28일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가을 총총 시 콘서트'를 연다. 1차분 저자인 시인 열 명이 닷새간 릴레이로 하루 두 명씩 출연해 시를 낭독한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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