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박병석 "21대 국회 끝나기 전 세종 국회의사당 첫 삽 뜰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소한 정부 부처 해당 상임위 11개는 내려가야"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조선비즈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방송과 9개 지역민영방송이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전 범위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가 내려가 있는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을 제외한 모든 국회 기능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정된 지 33년이나 지난 산업화 시대의 현행 헌법은 개정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 초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 개헌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거부나 비난이 없는 상황을 진일보한 상황으로 본다"며 "국민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국회가 비준 동의를 해야 남북 교류협력이나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교류협력 활성화에 따른 군사적 보장대책 마련, 군축 실현,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확인 등을 합의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