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 출간…엄마표 영어 로드맵 제시
비싼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지 않고도 엄마표 영어로 우리 아이의 영어 자신감을 높여주는 책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를 출간한 손지선 작가를 만났다.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 저자 손지선 작가 © 뉴스1 |
― 영어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들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 외국항공사 승무원 시험을 최단기 3주 안에 합격하면서 중동대사관 통역 일을 하게 된 것이 영어와 관련된 저의 첫 직업이었다. 이후 호주에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현지 아이들을 지도했고, 귀국 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며 영어교육을 계속해 왔다.
결혼 후 동탄신도시에 신혼집을 차렸는데, 이때 삼성전자 OPIC, 현대자동차 SPA 스피킹 단기 고득점, 국제학교 입학 및 유아 입트기 등의 강의를 진행하며 영어강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현재는 EMS 스터디센터(STUDY CENTER)를 운영하며 영어교습법, 파닉스 단기 끝내기 노트와 책, 영어 학습 노하우 강의, 교수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는 어떤 책인가. 특별한 저술 계기가 있나.
▶ 모국어도 완벽하지 않은 아이에게 영어는 버거운 언어일 수 있다. 신간은 엄마와의 놀이를 통해 '교육'의 영역을 넘어 아이의 모든 감각과 마음, 잠재력의 일깨우는 발로로 영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유아기부터 영어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데, 가정에서도 엄마가 충분히 영어를 잘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
―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영어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영어유치원을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영어유치원을 졸업해도 일반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영어 스피킹은 결국 도루묵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교육이라는 것은 그때그때의 트렌드에 따라 이름만 바뀌는 형태일 뿐 정말로 필요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어 유치원만 다니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잘 기획된 마케팅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를 특별한 기관에서만 배우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조금씩 사용하는 시도자체가 중요하다. 들어온 인풋을 아웃풋으로 내뱉기까지 수도 없이 반복해서 연습해야 그것이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간은 바로 가정 안에서 이뤄지며 효과는 배가된다.
― 한계점이 있는 기존 영어교육 시장의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호주 현지와 한국에서의 경험한 영어 공교육은 영어는 수업과정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여야 공부의 효율이 높아지고, 생활 속에서 익히고 사용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체득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러한 경험을 담아 파닉스 떼기, 영어 입트기, 영어 에세이 교육법을 완성했고, 현재 EMS 스터디센터(이엠에스 스터디카페)를 통해 현장에 적용 중인데,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할 수 있는 구문에 적용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을 뿐이다.
― '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가 누구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 아이들 영어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부모님, 어린이 영어회화나 유아회화, 영국 영어회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영어사업을 하는 분들 중 프로그램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접한 분이 현재 읽어야 하는 영어독서 리스트를 문의하기도 하고, 강연 문의도 많이 받고 있다.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영유아기는 사고력이 풍부하고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는 시기다. 사고의 확장이 활발한 시기에 영어라는 틀을 정해 두고 그 안에서 획일화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아이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영어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우리가 경험한 과거의 학습법을 답습해서는 안된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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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분 영국식 공교육 놀이홈트'에서는 영어학습법의 표준화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엄마표 영어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계에 부딪혔다고 느낄 때 책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영어는 장기플랜이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른 만큼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누구나 엄마표 영어를 즐겁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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