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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3대 시상식 AMAs 2관왕…“세상을 위로하는 그룹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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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BTS)이 올해에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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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에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다.

방탄소년단은 22일(이하 미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서울에서 보낸 영상을 통해 “직접 상을 받으며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런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세상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에서 첫 수상한 이후 올해로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 파이브가 후보에 올랐다. 또 소셜미디어상의 영향력과 인기를 토대로 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선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스타들과 K팝 그룹 엑소, NCT 127가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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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느낀 감정을 담은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리더 RM은 AMA 측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당시는) 미국 TV 데뷔 무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겐 큰일이었고 정말 긴장했었다”며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번 무대에서는 그 이후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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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1974년 시작,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3년 연속으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안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시상식에서 통산 6번째 ‘올해의 아티스트’로 꼽혔다. 신인상은 ‘세이 소’를 히트시킨 도자 캣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컬래버레이션’에는 ‘댄 앤 셰이’(Dan + Shay)와 저스틴 비버의 ‘10,000 아워스’가 선정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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