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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3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미국 대선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등을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내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719위안으로 20일 1달러=6.5786위안 대비 0.0067위안, 0.10% 올렸다.
기준치는 19일까지 나흘째 오르면서 2018년 6월22일 이래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289위안으로 주말(6.3352위안)보다 0.0063위안, 0.10%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9분(한국시간 11시9분) 시점에 1달러=6.5556~6.5561위안, 100엔=6.3183~6.318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0일 저녁 1달러=6.5714위안, 100엔=6.328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963위안, 1홍콩달러=0.84772위안, 1영국 파운드=8.7397위안, 1스위스 프랑=7.2136위안, 1호주달러=4.803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914위안, 1위안=169.6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00억 위안(약 6조7960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없지만 500억 위안 규모의 국고현금 예금이 돌아와 실제로는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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