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2022년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년 기자 출신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대기자가 평가한 대선 후보 12명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2년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정치비평서 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여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박지원 국정원장까지 포함되어 있다. 범야권 후보로는 김종인 국민의 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정욱 전 헤럴드경제 회장까지 다룬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두 12명의 대선후보를 분석했다. 당초 원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들어 있었으나 임기가 정해진 총장이라 막판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저자는 차기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자기 정치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썼다. 현재 이낙연 대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독특한 정치인이기는 하다. 혈혈단신으로 다음 대선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거칠다. 공격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에서도 분명 역할을 할 것이다. 최소한 킹메이커 역할은 하려 들 터. 그가 나설수록 야권의 힘은 약해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지금 그대로라면 승산이 없다. 그러나 자기 버릇 남 주기 어려워 대선 두 번째 도전은 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저력이 만만치 않아 주목할 인물이기는 하다.”라고 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어차피 정치는 인기를 먹고 산다. 인기만 조금 얻으면 경쟁력은 무궁무진하다. 국회의장, 총리, 대통령까지 3관왕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노리는 자리는 대통령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5공 말기인 1986년 12월 기자생활을 시작해 정치부 기자, 정치담당 논설위원, 칼럼니스트로 20년 이상 정치 현장을 지켜보며 전두환 정권부터 문재인 정권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취재해왔고 오랜 경험을 토대로 대권주자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특정 시점에서 각각의 주자들을 다루면서 글 말미에 쓴 날짜를 적었다. 저자는 “정치는 생물이라서 시시각각 변한다. 어느 시점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보았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대권주자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그것이기도 하다. 지지율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거에선 치고 올라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오로지 본인의 상식과 양심을 바탕으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립자적 입장에서 글을 썼다고 거듭 강조한다.”며 “대권주자들에게 대부분 비판적 잣대를 들이댄 것이 기존 정치 관련 책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다. 특히 강력한 후보일수록 비판을 많이 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