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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합니다.
양 장관은 미국 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 관계는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 현안에서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과 바이든 측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 통상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의 외교 당국은 새로 들어설 정부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당선인 측을 접촉합니다.
외교부는 이번 강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가능한 범위에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외에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두루두루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 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측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일정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가서도 계속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강 장관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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