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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검찰, '라임 펀드 로비 의혹' 우리은행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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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의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중앙일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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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라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우리은행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이 확보하려는 자료가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청탁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일 가능성이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중순 옥중 입장문을 통해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을 위해 우리은행장, 부행장 등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당시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라임 펀드의 판매사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가 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에 연루돼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은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 제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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