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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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신한금투 이어 세 번째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라임 사태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전체 증권사 점검 차원의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라임 펀드는 483억원(지난해 말 기준) 규모다. 신한금융투자(3248억원), 대신증권(1076억원), 메리츠증권(949억원), 신영증권(890억원), KB증권(681억원)에 이어 증권사 중 6번째로 많이 팔았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KB증권 등 라임 펀드 판매사 세 곳에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중징계 등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지난 29일에는 이들 증권사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징계 조치를 결론 내지 못했다. 2차 제재심은 다음 달 5일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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