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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김봉현 술접대 받은 검사 깐다”… 조국 “공개의 공익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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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회장의 술접대 받은 검사라며 현직 검사 1인 이름·사진 공개

세계일보

박훈(사진) 변호사가 이른바 ‘라임(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인물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술접대를 받은 인물이라며 현직 검사 1명의 이름과 얼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공익적 차원에서 ‘깐다’. 저 쓰레기가 날 어찌해보겠다면 그건 전쟁이기를 바란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또 다른 글을 올리고 “김봉현이 라임 전주(錢主), 몸통 주장하면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 등 청와대를 폭로한 신성한 입이 사기꾼이 돼 있으니 얼마나 애통하겠냐”라며 “김봉현은 금호고 8년 후배고, 9월 21일 설득해 (관련 내용을) 받아 내고 모든 것을 내가 뒤집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사태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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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페이스북 갈무리.


박 변호사가 페이브숙에 공개한 인물은 경기 지역 한 지청에 근무하는 A 부부장검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라임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앞서 박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언급된 야당 정치인의 실명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힘 실어준 조국 “공개의 공익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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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박 변호사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의 실명 공개, 큰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사건의 수사 및 감찰 대상자이므로 공개의 공익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적어 박 변호사의 행동에 힘을 실어줬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공개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역대 3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화제가 됐다.

법무부는 감찰에 나섰고, 검찰 역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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