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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민주당, `나경원 엄마찬스 의혹`…"사실이면 정계 은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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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전 의원의 '엄마찬스' 의혹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표현하며 의혹이 아닌 사실로 드러날 시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 신분의 나 전 의원 아들 대신 발표한 대학원생의 출장비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나 전의원 아들의 학술대회 제1저자 스펙을 쌓아주기 위해 엄마찬스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예산을 지원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이러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하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나 전 의원은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직접 나 전 의원을 언급하며 연구성과물에 자식 이름을 올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리감찰단 등을 통해 도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라며, 문제가 되는 의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엄마찬스' 논란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삼성 상속세를 보고 국민들은 상속세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펼치기도 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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