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6일(현지시간) 북서부 이들립주에 위치한 파이라크 알샴 반군 훈련소가 공격당해 78명이 숨지고 90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혔다. 관측소는 이번 공습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해온 러시아 측 소행이라고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지난 3월 이들립 지역에서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었다"고 알렸다. 파이라크 알샴이 소속된 반군단체 민족해방전선(NLF) 측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정부군 전투기가 계속해서 휴전 합의를 위반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립 지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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