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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탈리아 로마·나폴리서 야간 통금 항의 격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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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발령한 야간 통행 금지 조처에 반발해,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네오 파시스트 극우단체인 '새로운 힘' 소속 250여 명이 현지시간 25일 새벽 통행금지에 항의하는 돌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화염병과 폭죽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하고 차량 일부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24일 새벽에는 남부 캄파니아의 주도인 나폴리에서 수백 명이 주지사 집무실 건물을 에워싼 채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천64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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