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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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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인구 관리, 옛날과 오늘

민주공화당 18년, 1962-1980년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조선잡사 = 강문종·김동건·장유승·홍현성 지음.

선비나 농부가 아닌 시장, 뒷골목, 술집 등에서 일하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직업을 모아 소개한 책이다.

책은 호랑이 잡는 특수부대인 착호갑사, 매를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 소설 읽어주는 전기수, 헤어디자이너 가체장, 화장품 판매원 매분구, 과학수사대인 오작인, 부동산 중개업자인 집주름 등 67가지 직업을 소개한다.

'일하는 여성들' '극한직업' '예술의 세계' '기술자들' '불법과 합법 사이' '조선의 전문직' '사농공상'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민음사. 34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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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인구 관리, 옛날과 오늘 =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사업팀 기획. 손병규 지음.

근대화 이전부터 우리나라와 각국의 인구 현상을 장기적으로 관찰해 현대 초고령화 문제의 해결방안을 알아본다.

책은 1960년대 인구 정책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언제 인구조사가 시작됐는지 알아본다.

고려∼조선에 이르는 우리나라 전통 사회의 인구 조사 및 관리 실태를 고찰하고, 또 조선 시대 호구(호적상 집의 수효와 식구 수)정책을 대한제국과 식민지시대 호구정책과 비교한다.

마지막으로 호적과 족보를 통해 인구와 가족의 변동 지점을 살펴본다.

은행나무. 20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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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공화당 18년, 1962-1980년 = 김용호 지음.

5·16 군부 세력이 1963년 민정 이양을 앞두고 조직한 민주공화당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산될 때까지 역사를 비교정치학적 시각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우선 '5·16 군부세력은 왜 민주공화당을 사전 조직했나', '민주공화당을 창당한 정치세력이 구상한 새로운 정치질서는 뭐였나', '이런 정치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어떤 노력은 했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원인은 뭔가', '민주공화당이 오늘날 정당정치에 남긴 유산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의 권위주의 군부 세력이 계속 집권을 위해 어떻게 정치적 정통성을 확보하려 했는지 비교하고 분석한다.

이어 민주공화당 창당 이전 정당정치의 발전 상태, 공화당 간부의 이념 성향과 응집성,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 성격과 당의 정책 및 노선, 여당과 행정부의 관계 등을 분석하며 패권 정당 수립 실패의 원인을 찾는다.

김용호 지음. 360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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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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