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Beijing has an image problem (1)

By Ilan Berman (senior vice president of the American Foreign Policy Council)

There’s simply no denying it any longer: Beijing has an image problem. Half a year into the coronavirus pandemic, traditional view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as a constructive global actor have plummeted precipitously around the world, while suspicions about China’s strategic intentions are on the rise.

That’s the main finding of a new poll just released by the prestigious Pew Research Center. The study, which surveyed global attitudes about China in 14 separate nations between June and August of this year, paints a picture of an international environment that is increasingly opposed to Chinese government policies and hostile to Beijing’s global overtures.

In Australia, unfavorable views of China have risen by double digits since last year, and are now shared by a staggering 81% of the population. That is perhaps understandable, given the extent to which China has expanded its political and economic footprint there in recent years. Yet, Australia’s attitudes are far from unique.

The study notes that in the United Kingdom, where China’s national tech giant, Huawei, had previously made major inroads, “around three-quarters now see the country in a negative light.”

Roughly the same percentage of the public in the United States (73%), South Korea (75%), France (70%), Germany (71%), the Netherlands (73%) and Canada (73%) are now deeply suspicious of - or express negative views about - the PRC.

The reversal is nothing short of stunning. For the better part of the past two decades, the prevailing view among policymakers in Washington and assorted European capitals was that it was possible to transform the Chinese Communist Party into a “responsible stakeholder” through sustained economic and political engagement.

중국은 이미지 문제가 있다 (1)

일란 버먼(미 외교정책협회 선임부회장)

베이징이 큰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간단히 부인할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반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적인 세계 강대국으로 보던 전통적인 견해가 전 세계적으로 곤두박질하는 한편 중국의 전략적 의도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명망 높은 퓨 조사 연구소가 최근에 발표한 새 여론조사가 발견한 주요 사실이 그렇다. 올해 6월부터 8월 사이에 14개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태도를 조사한 이번 연구는 갈수록 중국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베이징의 전 세계적인 접근법에 적대적인 국제 환경을 묘사한다.

호주에서는 중국을 좋지 않게 보는 견해가 지난해 이후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현재는 놀랍게도 인구의 81%가 공감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호주에 남긴 정치적 및 경제적 발자취 확대의 폭을 감안할 때 아마도 그것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호주의 태도는 독특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의 국가적인 거대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앞서 대규모로 진출했던 영국에서는 “대략 4분의 3이 지금 중국을 부정적 시각으로 본다”고 연구는 지적한다.

미국(73%), 한국(75%), 프랑스(70%), 독일(71%), 네덜란드(73%), 캐나다(73%)에서 대략 동일한 비율의 국민들이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을 깊이 의심하거나 혹은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한다.

이런 분위기 역전은 아주 놀랄 만한 현상이다. 지난 20년의 대부분 기간 동안 워싱턴과 유럽 여러 수도의 정책 수립자들 가운데 우세했던 견해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계속 중국을 포용함으로써 중국 공산당을 “책임 있는 이해당사자”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precipitously:가파르게 △prestigious:명망 높은 △overture:접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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