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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인천-베이징 직항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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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베이징행 한국발 항공편이 7개월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25일 중국 국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인천발 베이징 직항편이 매주 금요일 운항된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도 베이징 방역을 위해 외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의 베이징 공항 이용을 금지하면서 막혔던 한국과 베이징 하늘길이 7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베이징을 오가야 하는 교민과 기업인, 유학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는 베이징에 가기 위해 칭다오 등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한 후 경유지에서 14일간 격리를 끝낸 후에야 베이징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8개국을 대상으로 베이징행 9개 정기편 직항을 재개했다.

중국이 26일 개최되는 19기 5차 전체회의(19기 5중 전회)를 앞두고 한국을 베이징행 정기편 운항 국가에 포함시킨 것은 외교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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