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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자국 내 반발 커지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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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연기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23일 관계부처 대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대로) 27일에 결정할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전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 연기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대내외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4~7월 모두 4000건이 넘는 국민 의견을 접수했지만 이 중 안전성을 우려하는 의견이 약 2700건에 달했다.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도 일본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방사선량 농도를 국제 기준치 이하로 희석시켜 방류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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