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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조류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지난 20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해당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의심 항원이 나오자 채취 지점을 출입 통제하고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 188호에 대해 이동통제를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단위로 가금류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안에 있는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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