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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K-무역규제대응 분석 솔루션(K-TRACK)'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무역규제를 비롯한 각국 통상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데이터베이스(DB)화한 '통상현안대응 정보포털'을 표방한다. 곧 해당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선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수입품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 반덤핑관세(AD), 상계관세(CVD) 등 무역규제 조치와 해당 조치 전후 미국·글로벌 경제지표, 각국 대응사례를 수집한다. 이후 이를 빅데이터화해 분석하고 통계적으로 실질적인 인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모든 가용정보를 활용해 정부, 업계, 로펌의 대응자료를 포함시킬 방침이다. 핵심 수출국인 미국의 무역규제를 사전 대비하는 한편, 적극적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부는 각국 무역규제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AI도 적극 활용한다. 무역규제 빅데이터에 AI를 접목해 우리 기업에 무역규제 정보와 최적 대응 솔루션을 지원한다. 우리 정부에는 앞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정보와 실시간 업계 의견 등을 제공해 '스마트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K-TRACK을 △BASIC △ADVANCED △EXPERT 3단계로 운용한다. 'BASIC'은 기업 대상 무료 서비스다. 무역규제, 수출지원 등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유료로 제공되는 'ADVANCED'는 BASIC 서비스에 전문 대응 정보 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유료로 활용할 수 있는 'EXPERT'는 무역규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목록과 최적의 대응논리를 제공하게 된다.
산업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안보 차원의 각종 수입규제 및 관세부과 등 보호무역 조치가 확산돼 정부·민간의 적기 대응 필요성이 급증했다”면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K-TRACK을 구축해 통상현안에 대한 민관의 전문적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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