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중국 후베이성에 판매한 수륙양용 굴착기. 사진=현대건설기계 |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 20대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서 수륙양용 굴착기 전시회를 열고 21t과 22t급 굴착기 20대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수륙양용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에 비해 하부 구조물의 높이와 길이, 폭 등이 2배 이상 큰 특수 건설 장비로, 얕은 호수나 하천에서도 조경과 수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현지 호수와 얕은 강의 굴착 작업과 습지 생태 보전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후베이성은 세계 습지 자연보호 구역과 호수가 많아 중국에서 연간 판매되는 수륙양용 중국 굴착기 300여대 중 절반이 팔리는 곳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1t과 22t급 굴착기에 27t급 주행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주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 9월 중국 내에 특수장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써 왔다”며 “현지 맞춤형 특수 장비를 계속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중국에서 1637대의 장비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 대비 49%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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