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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빚투 열풍 한풀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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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열풍 등으로 급증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은행이 속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 2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654조4936억원으로 지난달 말(649조8909억원)보다 4조6027억원 늘었다. 영업일이 5일 정도 남았지만 증가 폭은 9월(6조5757억원)보다 30% 줄었다. 사실상 사상 최대 증가 폭이었던 8월(8조4098억원)과 비교하면 45%나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2일 기준 464조1837억원으로 이달 2조7582억원 늘어났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1조6401억원으로 지난달(2조1121억원)과 8월(4조705억원) 대비 급감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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