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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산발감염 지속…구로 일가족→부천 무용학원 전파 추정 총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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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요양원 49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40명 확진

천안 지인모임 26명…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10.8%로 낮아져

연합뉴스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의료기관과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일가족·경기 부천시 무용학원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이 12명,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이 15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두 사례의 연관성이 확인돼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방대본은 전날 구로구 일가족의 '직장 관련'으로만 발표했으나 이를 '부천시 무용학원'으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는 가족한테 감염된 구로구 거주 학원강사로부터 이번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당초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사례로 집계됐던 2명도 행복해요양원 사례로 재분류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도 3명의 환자가 더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안양시 일가족이 4명, 남천병원 관련이 10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사례가 23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이 3명이다.

방대본은 남천병원 퇴원 환자가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 지인모임과 관련해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0%대로 떨어졌다.

이번 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231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3명으로, 10.8%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1.3%)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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