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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중기중앙회 "이건희 회장, 생전 '中企는 한 배 탄 부부' 강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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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한국 경제 앞장서 이끈 '재계의 거인'"

뉴스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뉴스1 DB)2020.10.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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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이 회장이)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부부와 같다'고 강조할 정도로 상생에 앞장섰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을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하며 애정을 베풀어 주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님께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997년 경기 용인시에 중소기업 인재양성을 위한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건립을 지원했다. 이후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혁신기술기업협의회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 왔다.

중기중앙회는 이같은 인연을 되짚으며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세계 굴지의 초일류 글로벌 기업을 일궈내고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며 대한민국 경제를 앞장서 이끌어 온 재계의 거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속의 삼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던 고인이 편히 영면하시길 360만 중소기업과 함께 기원한다"며 "유가족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여 만이다.

이 회장의 장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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