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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 전문가 “코로나19 팬데믹 2주 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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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중국 내 전문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앞으로 2주 뒤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일주일 후면 확진자 수가 하루 9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량만춘 칭화대 공공안전연구소 부연구원은 지난 2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유럽에서의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적인 대유행의 주요 지표가 되고 있다”며 “대유행이 지속될 것이고, 2주 후에는 새로운 정점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량 부연구원은 “유럽의 많은 나라가 집중적인 전염병 통제와 예방에 실패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다”며 “감염자 비율이 훨씬 높아지고 바이러스 생존 확률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일주일 후에 하루 9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최고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세계가 이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을지는 각 나라의 방역 작업 정상화와 효율성에 달려 있다”고 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너무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북반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중대한 시기를 맞고 있고, 앞으로 몇 달이 매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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