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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운영평가 최우수 받은 공립요양병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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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복지부 첫 평가 결과 공개…청풍호노인사랑병원 1등]

머니투데이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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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충북 제천의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을 비롯해 10개 병원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는 2018년 12월 치매관리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전국 79개 공립요양병원은 앞으로 2년마다 권역별로 나눠 짝수년, 홀수년에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올해는 짝수년에 검사를 받아야하는 공립요양병원 32개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했다.

복지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책임 운영 등 3개 영역에서 63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항목에는 비약물치료(인지치료) 시행 여부, 지역 내 연계협력체계 구축 등 노인성 질환 관련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항목을 다수 포함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이고, 점수에 따라 80점 이상은 최우수, 70점 이상은 우수, 60점 이상은 보통, 60점 이하는 미흡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32개 공립요양병원 평가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77점을 기록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병원은 충북 제천 청풍호노인사랑병원 등 10개소다. 이 병원은 평가 결과 8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대전 유성구 대전광역시립제1노인전문병원 87.9점 △경기 남양주시 경기도노인전문남양주병원 87.5점 △경기 시흥시 경기도립노인전문시흥병원 86.1점 △경기 용인시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 84.6점 △경기 동두천시 경기도노인전문동두천병원 84.2점 △대구 수성구 대구광역시 시지노인전문병원 83.3점 △부산 북구 부산노인전문제1병원 83.2점 △경기 부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82점 △부산 연제구 부산노인전문제2병원 81.9점 순이다.

평가분석 결과 최우수 병원 10개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인력과 필요 시설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 지역 내 다른 기관과 연계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있었다.

우수 등급을 받은 병원은 18개소였고, 보통을 받은 병원은 4개소다. 미흡을 받은 병원은 없었다.

복지부가 분석한 결과 하위 순위를 차지한 병원들은 대체적으로 퇴원환자 계획과 관리 부분이 취약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는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

복지부는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해당 병원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권고하고, 다양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공립요양병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고려해 운영 위탁계약 갱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79개 공립요양병원 중 지자체가 직영하는 병원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민간 의료법인이나 지방의료원 등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는 치매관리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공립요양병원의 운영평가를 통해 공립요양병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앞으로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평가지표의 효과성을 판단해 평가항목을 보다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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