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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경제계 '큰 별' 이건희 회장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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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시·기술중시 '경영 철학'···글로벌 삼성 이끌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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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제공=삼성)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대한민국의 경제계의 큰 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6년 5개월간 투병을 하다가 이날 오전에 별세했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며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에 마련됐지만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1남 2녀가 있다.

1987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한 고인은 삼성을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고인이 지난 2008년 경영 퇴진까지 임기 동안 매출액 11배, 영업이익은 75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무려 140배로 삼성을 키워냈다.

고인의 경영철학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로 요약된다.

고인은 인간미와 도덕성 등을 삼성의 임직원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가치로 보고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경영 방침으로 그룹을 경영했다. 그 결과 삼성은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할 수 있었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고인의 인재양성 경영철학은 삼성이 지금까지도 인재 양성을 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삼성의 임직원들이 세계 문물과 지식을 배울수 있도록 글로벌 MBA제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인은 '삼성 반도체'로 대변된다. 고인은 반도체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반도체는 미래 필수 산업으로 판단하고 1974년 반도체 사업을 착수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했으며, 1992년에는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4기가 D램 개발에 성공했다.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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