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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정선군, 강원랜드 세입 감소 비상…특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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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부의 교부세 지원 감소와 강원랜드 카지노 장기휴장에 따른 세입 감소로 지방재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이어져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선군 자체수입 990억 원 중 강원랜드 관련 세입이 536억 원으로 자체수입의 54%를 차지한다”며 “강원랜드 장기휴장에 따른 세입 감소로 재정에 어려움이 많아 정부의 특별재정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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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의 장기 휴장으로 정선군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사진은 강원랜드 리조트단지 진입 교차로.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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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휴장에 따른 2021년도 정선군 세입 감소 전망액은 법인지방소득세 100억 원, 배당금 96억 원, 폐광기금 220억 원, 상하수도 사용료 15억 원 등 총 431억 원이다. 보통교부세 감소 예상액인 90억 원을 더하면 총 521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군이 추정한 내년 강원랜드 관련 세입액은 지방소득세 37억 원, 상하수도 사용료 15억 원 등 52억 원이다.

이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은 물론 기존에 추진하던 각종 계속사업의 마무리와 국도비 매칭에 필요한 군비부담금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공무원 조직운영을 위한 경상경비와 효율성이 떨어지는 연례반복적인 사업을 우선적으로 감액하고 긴급을 요하지 않는 신규 투자사업은 자제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위기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강원도 특별조정교부금과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 및 보통교부세, 국·도비 추가 확보를 통한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강원랜드 휴장으로 인한 세입 감소에 따른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강원도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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