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가 추가 기소되면서 민주당 친명계 초선들의 입도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문석 의원이 눈에 띕니다. 양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자세를 한껏 낮췄던 모습과 당선 이후가 많이 달라져 더 그렇습니다. 양 의원은 언론을 향한 이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두둔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어젯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라며, '검찰출입 쓰레기'라는 표현과 함께 언론을 비하하는 표현까지 써가며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썼습니다.
이재명 대표 발언을 두둔하며, 애완견이란 표현이 오히려 언론의 품격을 높여줬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4일)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종면 대변인 역시 "학계에서도 권력에 유리하게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언론을 애완견이라고 부른다"며 "언론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 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국민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발언을 학술적 용어라고 주장한 겁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들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둔하기 위해 내놓은 발언들이 오히려 논란을 자초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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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가 추가 기소되면서 민주당 친명계 초선들의 입도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문석 의원이 눈에 띕니다. 양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자세를 한껏 낮췄던 모습과 당선 이후가 많이 달라져 더 그렇습니다. 양 의원은 언론을 향한 이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두둔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어젯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라며, '검찰출입 쓰레기'라는 표현과 함께 언론을 비하하는 표현까지 써가며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썼습니다.
이재명 대표 발언을 두둔하며, 애완견이란 표현이 오히려 언론의 품격을 높여줬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4일)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노조 정책위원을 지낸 양 의원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해 논란이 됐었고, 언론인터뷰 등에서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노종면 대변인 역시 "학계에서도 권력에 유리하게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언론을 애완견이라고 부른다"며 "언론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 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국민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발언을 학술적 용어라고 주장한 겁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들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둔하기 위해 내놓은 발언들이 오히려 논란을 자초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지도부 한 의원은 "강성지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과격한 표현을 쓴 것 같다"며 "논란이 더 커지면 당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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