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도 8개월만 1%↑…전체로는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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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유통 경기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오랜만에 한숨을 돌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0%, 오프라인은 1.0% 각각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8.5% 증가한 11조9000억원이었다.
9월은 전년 대비 늦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추석은 9월13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10월1일이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 덕을 보던 온라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에, 8월 이후 2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다.
온라인 매출 중에서는 추석 차례용품·선물 수요의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식품(+60.2%), 가전/전자(+26.0%), 생활/가구(+14.7%) 등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코로나 영향에 부진을 거듭하던 오프라인도 오랜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증가로 폭은 크지 않지만, 오프라인 업체가 증가를 기록한 것은 올 1월(+4.1%) 이후 8개월 만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5.3%) 준대규모점포(SSM·+4.6%), 편의점(+2.6%)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백화점(-6.2%)만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농수축산(+9.9%), 신선·조리식품(+5.5%), 음료(+2.4%)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여성캐주얼(-37.4%), 여성정장(-30.6%) 등 패션 부문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 별 매출 구성 비율에서는 온라인이 43.6%로 전년 동월(39.4%) 보다 비중이 늘었다. 다만 올해 들어 절반 가까이 비중이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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