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KOTRA가 우리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해 ‘K-라이프스타일 인 뉴욕’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OTRA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뉴욕 현지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움직임에 발맞춰 이번 사업을 8일부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금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내 전시·상담회가 취소되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홍보할 기회도 줄었다. 미국 역시 대면접촉 소비를 대체하는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었다. 특히 뉴욕이 미국과 세계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KOTRA는 급변하는 현지 환경에 맞춰 기존 사업방식을 대폭 수정했다. 우선 뉴욕의 최신 유행 흐름을 반영한 ‘온라인 거점’ 개발에 착수했다.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제품을 엄선해 브랜드가치 제고도 시도했다. 쇼핑몰 자체 판매 기능까지 갖춘 K-소비재 누리집이 탄생했다.
KOTRA는 이와함께 오프라인 행사장도 온라인 홍보·판매에 적합하도록 재편했다. 맨해튼 첼시에 마련된 쇼룸은 현지 소비자의 체험공간인 동시에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창고는 단순보관 수준을 넘어 온라인판매 관리, 포장·배송까지 담당하는 물류 공간으로 변모했다.
KOTRA는 현지 모바일커머스 플랫폼 ‘숍숍스’와 협력해 미국·중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방송을 6회 진행한다. 수시로 열리는 화상 상담을 통해서는 48개 우리 중소·중견기업 120건 온라인 거래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뉴욕은 코로나19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금이 현지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거대 소비시장 미국에서 K-소비재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