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로봇이 튀긴 치킨은 어떤 맛일까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로봇이 튀긴 치킨은 어떤 맛일까요.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공동 개발 분야 연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푸드테크(Food-tech)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업은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제조 자동화에 관한 연구개발, 조리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정 배치와 장치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동로봇이란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을 말합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조리 작업 효율화를 위한 공정 설계와 운영 절차 표준화를 전담하고, KFC는 제조 노하우와 매장 설비 제공을 통해 조리 장치 개발을 맡게 됩니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비전 센싱 기술(카메라 시각 정보 분석)을 통해 치킨 제품 분류 단계를 자동화하고, 장소가 협소한 곳은 협동 로봇 대신 공간 이동이 자유로운 모바일 로봇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치킨 제조 중 위험성이 높고 반복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 협동 로봇이 투입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리과정에 로봇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주문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면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의 적용과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