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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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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윤석열 꽃길'에…박수현 "뭐가 뭔지 구분못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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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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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페이스북 캡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 전반을 비판하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검찰청 앞으로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윤석열의 인식과 태도, 이프로스에 올린 부장검사의 글, 남부지검장 사의의 변은 그동안 검찰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권력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고시 합격하면 온 시골동네를 현수막으로 도배해 준 칭찬에서 생기기 시작한 과도한 자부심과 일만 생기면 담당검사 잘 아는 변호사 구하기에 정신없는 힘없는 백성의 조아림은 '검찰이 국민과 법 위에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신앙화되었음을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검찰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밝혀낸 것은 역설적이게도 국정감사를 받은 윤 총장 스스로였다"며 "대부분의 언론이 검찰의 구시대적 인식을 비판하기보다는 '윤총장의 작심비판', '꼿꼿한 윤총장' 같은 취지로 마치 검찰을 비호하는 듯한 기사를 쏟아낸 것도 대한민국 역사의 전진이 왜 어려운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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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취임 후 두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2020.10.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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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검찰의 비정상적 권력은 추상같은 법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기소해야 할 것은 기소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아야 할 것은 기소하는 권력의 자의적·선택적 사용에서 나온다"며 "일반 국민에 대한 기소율은 40%가 넘고, 검사 범죄에 대한 기소율은 1%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현실에는 분노하지 않고 대검찰청에 윤석열 힘내라고 화환을 보내는 사람들, '유전무죄무전유죄', '유권무죄무권유죄'를 말하면서도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모든 어려움을 뚫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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