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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죽은자들의 날' 핼러윈데이 온다…"증상 없어도 모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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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모임 방역관리자 지정하고, 방역수칙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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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8.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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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기온이 내려가고 실내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COVID-19)가 더없이 좋은 유행 기회를 맞았다"며 "각종 연말연시 모임 또는 핼러윈데이 행사 진행시 거리두기 이행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31일 열리는 핼러윈 관련 행사 방역수칙을 발표했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핼러윈 행사에 참석해서는 안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방문 시에는 되도록 짧은 시간 머무르고, 모인 후에는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임 장소에서는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신체접촉,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 술잔이나 식기류 등은 개별 사용하고 음식은 나눠 먹어서는 안 된다.

단체모임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방역관리자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방문자와 종사자 체온측정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방문자와 종사자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미국의 축제로 성장한 핼러윈데이는 고대 켈트 족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치른 사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는 풍습으로, 이날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내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간 세계를 찾는 마지막 날로 이때 열린 지하 세계의 문을 통해 악마와 마녀, 짓궂은 유령들도 함께 올라온다고 믿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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