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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남도 “고령·기저질환자 독감 예방접종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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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남도가 독감 백신 접종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의료기관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독감 예방 접종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경향신문

백신 상온 노출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만 13~18세부터 재개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청소년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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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3일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았을 경우 의료인들이 상태를 상세하게 파악해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는 접종을 중단하도록 한 것이다. 도는 조만간 22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방침을 알리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현재 4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독감 백신 접종은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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