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핼러윈에 이태원 방문 자제해주세요" 용산구 특별방역대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들이 모여있는 골목이 한산하다. 이준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산구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에 앞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추진기간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특히 현장 상황대응반은 30~31일 이틀간 이태원 일대 주요 밀집지역에서 운영된다. 구 직원 10명이 2인 1조로 현장을 다니며 마스크 미착용 또는 부실착용 등 방역 위해요소를 살피기로 했다.

또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한다.

점검대상은 174곳이며 7개 반 14명이 단속을 이어간다.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최소 2주의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며 과태료도 부과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매년 핼러윈 기간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면서 “서울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지난 5월 발생한 클럽발 확산으로 구청은 물론 지역 상인들이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왔다”면서 “올해만큼은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각 업소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