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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정상들, 내주 화상회의…코로나19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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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29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회의 소집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EU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정기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고 이는 그 첫 번째 회의가 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의 전날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접촉자 추적, 격리 기간 등에 대한 회원국 간 조율을 강화하는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각기 다른 대응과 일방적 조치로 단합에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백신 조달, 구속력 없는 코로나19 심각성 평가 공동기준 마련 등 일부 사안에서 회원국 간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지긴 했으나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여전히 상당히 다르다.

EU 집행위는 줄곧 회원국에 조율된 대응을 주문해왔다. 하지만, 보건과 공중 안전 문제는 개별 EU 회원국 소관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있어 EU 기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최근까지는 EU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의 격리 기간이 14일이었으나 일부 국가는 이 기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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