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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이재명 비꼰’ 정청래, 탈당할 것”…정청래 “난독증”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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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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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로 현 정권을 꼬집은 진인 조은산이 정청래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정청래 의원은 “난독증이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조은산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금태섭 의원의 탈당을 바라보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민주당은 너무도 큰 자산을 잃었다. 정치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그의 신념에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또 한 명의 소신파 의원이 여기 있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했다. 조은산은 “(정 의원이) 떠나는 금태섭 의원에 ‘철수형(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 외로우니 가서 힘을 보태라’는 덕담 아닌 덕담과 함께 떠나는 금태섭 의원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이 금 전 의원에게 한 마지막 말인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걱정한다”라는 부분을 두고 “이재명 도지사를 겨냥한 말이다”고 단정지었다.

이와 함께 “어느 한 계층과 세대의 막대한 희생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그의 ‘표 벌이용’ 포퓰리즘 정책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은산은 “아직도 민주당에 이런 혜안을 가진 의원이 남아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지만 곧 정청래 의원도 당론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탈당의 수순을 밟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그에게 국민의당 입당을 권하고 싶다. 철수형이 외롭다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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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의원·이재명 도지사.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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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정청래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진인 조은산의 해석을 바로 잡는다면서 그에게 “천지분간을 못한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걱정한다 것을 두고 (조은산이) 이재명 지사를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던데”라면서 “지나친 난독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비판한 정치꾼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 자신의 출세를 위해 이당저당 옮겨다니는 김종인류, 당선을 목적으로 탈당하며 이당저당 옮겨다닌 구태정치인 정치철새들이다”며 “금태섭 의원도 이 부류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지금 당장 욕을 먹어도 다음 세대를 위해 논쟁적 주제를 던지는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은산이 잘못 추측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조은산이) 나보고 국민의당에 입당을 하라 했는데 국민의당은 한트럭을 갖다줘도 사양한다”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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