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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수중 문화재, 현대 작가를 만나 작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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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 특별전

연합뉴스

변지훈 작가 '향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수중 발굴 문화재와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을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3호)을 비롯한 수중 발굴 문화재 28점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부 시대미감, 2부 시대조우, 3부 시대영감, 4부 미래문화유산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 28점과 발굴 과정이 담긴 영상을 통해 고려의 미의식과 당시 생활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권민호 작가가 발굴 장비와 유물을 모티브로 소묘와 사진이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변지훈 작가는 진도해역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청자인 청자기린모양향로를 주제로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영상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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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현 작가의 '~에 담긴 이야기' 시리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부에서는 문장현, 송봉규·윤라희·백경원, 왕현민, 박신우 등 산업·시각디자인 분야 작가들이 고려청자의 형태와 색깔, 문양을 각자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4부는 관람객이 전시에서 받은 감상과 영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간이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개막일에 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과 유튜브(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전시 및 작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11월에는 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가상현실(VR)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음 갤러리에도 전시 내용 및 작품 설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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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포스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유튜브 '시대교감' 전시 영상 댓글창에 소감을 남긴 20명과 인스타그램에 전시 관람 인증사진 및 해시태그 '#시대교감'을 올린 20명에게는 문화상품을 증정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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