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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디앤씨미디어, 日 수출 고성장세 속 웹툰 사업 분할-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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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웹툰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파트너 투자 유치 가능성이 제기되리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21일 종가는 3만2900원이다.

전날 디앤씨미디어는 의사회 결의를 통해 웹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디앤씨웹툰'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이를 통해 존속회사는 웹소설, 신설회사는 웹툰에 집중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2차 저작물 제작에도 관여할 예정이다.

웹툰 사업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다. 특히 디앤씨미디어가 주요 작품을 수출하는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라인망가'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 대비 333%,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고강도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라인망가·픽코마 이용자가 급증하며 일본 전체 앱 매출 순위 10위권 내 꾸준히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65억원, 영업이익은 85.9% 늘어난 38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고성장 지속 핵심은 해외 웹툰 매출액 증가로 인한 재유통 레버리지"라며 "픽코마에 올라탄 웹툰 해외 매출액은 5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툰 사업 물적 분할은 이슈보다 산업의 명확한 성장성에 투자했다는 평가다. 그는 "1위 CP(콘텐츠제공사)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전세계 사업 기회 확대가 확인되고 있다"며 "성장 산업 공통의 트렌드 관점에서 유력 파트너 투자 유치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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