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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내달 3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짐 캐런 모간스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블루 웨이브(Blue Wave)'이 발생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2024~2025년에서 2023~2024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 웨이브'란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하 양원까지 모두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말한다.
캐런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2021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블루 웨이브' 이후 등장할 추가 부양책이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을 예상보다 더 끌어올리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 시중의 돈 회수하는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세금 인상과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캐런 매니저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게 미국 경제에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민주당의 조세 정책과 규제에 대한 접근방식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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