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아시아증시,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에 전반적 상승…중국은 약보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펠로시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 협상 지속 의지 보여
모더나·화이자, 다음 달 백신 긴급 승인 신청 계획
중국증시, 5중전회 관망세·해외 투자자 순매도에 약보합


이투데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1일 종가 2만3639.46 출처 마켓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치자 21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증시는 19기 5중전회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된 데다 해외 투자자의 순매도가 급증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2만3639.46으로, 토픽스지수는 0.73% 오른 1637.6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하락한 3325.02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2% 높은 1만2877.2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5% 상승한 2만4754.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5분 현재 0.20% 오른 2533.7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5% 떨어진 4만0402.1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펠로시·트럼프, 경기 부양책 협상 낙관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선 전 마지막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전날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은 합의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두는 날이었다”며 기한과 관계없이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전날 “펠로시 의장보다 더 큰 지출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며 “상원 공화당의 반발에도 민주당 법안을 대부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투자자들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이르면 이번 주 미국 내 임상 3상 재개


글로벌 제약업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 3차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며 “결과가 긍정적이면 12월 미국 정부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승인 신청을 내면 FDA는 12월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작용 의심 질환 발병으로 전 세계 임상 3상을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미국 내 임상 시험을 재개한다. 영국 내 임상 시험은 지난달 12일, 임상 중단 6일 만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재개됐다.

화이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을 다음 달 중순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사용 승인 신청 여부는 백신 효과 등 몇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며 “현재 속도로 볼 때 11월 셋째 주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선 전 백신 개발(옥토버 서프라이즈)은 세 기업 모두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증시, 해외 투자자 순매도 69억 위안…26일 19기 5중전회 개최


중국증시는 이날 홍콩과 주식 교차 거래를 이용한 해외 투자자의 순매도가 69억 위안(약 1조1778억 원) 규모로 발생하며 단기 자금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일었다. 26일부터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 전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도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중국 공산당과 국가의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회의로 꼽힌다. 19기 5중 전회에선 ‘중국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논의된다.

[이투데이/최혜림 수습 기자(rog@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