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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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수도권 유망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선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뚜렷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면적 84㎡는 올해 11월 9억7900만 원(15층)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실거래가 6억9000만 원(19층)보다 3억 원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이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본사가 자리한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수원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5%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또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블루밍 구성 더 센트럴’ 전용 84㎡는 올해 10월 8억2000만 원(8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달 실거래가 7억4500만 원(5층)보다 7500만 원이 올랐다. 용인시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으로 이에 따른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화성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한 경기 화성시 반월동 소재 ‘나노시티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올해 9월 실거래가가 7억7000만 원(16층)으로 지난해 말 실거래가 6억8000만 원(16층)보다 약 1억 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보합세 수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는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일자리로 인해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변에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신속하게 구축된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삼성 등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라면 집값 상승효과는 더욱 커진다. 대기업은 해당 기업 종사자와 함께 계열사 및 협력사들도 같이 입주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 주택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라며 "또 주택 공급 대비 수요가 몰리는 곳은 환금성도 우수해 수요가 몰린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대기업 인근에서 분양되는 수도권 단지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가 있다. 신동아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중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전용 84‧99㎡ 총 64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한다. 특히 향후 삼성반도체와 긴밀하게 연계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고덕 R&D 테크노밸리’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는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95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7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 LG디스플레이가 있는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며, 탄현 국가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힐스테이트 이천역’ 전용 60~136㎡ 총 1822가구를 분양 중이다.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다수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인근에 자리해 있다.
[이투데이/한진리 기자 (trut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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