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독일 중앙은행, CBDC없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도입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사진: 도이체 분데스방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디지털화폐(CBDC) 발행 없이 기존 전자 결제 솔루션에 스마트계약 기술을 반영, 재화 거래를 토큰화하는 방안을 독일 중앙은행이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부르크하르트 발츠 이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유로화를 대체·보완할 디지털 유로화 도입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라며 "금융 안정성, 건전성, 활용 용이성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검토와 함께 유로 경제권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BDC 대신 보다 간소하고 실용성 높은 대안을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분데스방크가 연구 중인 블록체인 기반 전자 결제 솔루션이 CBDC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기존 결제 인프라를 토큰화된 경제권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장점이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르크하르트 발츠 이사는 스테이블코인도 언급했다.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보급, 확산되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이를 적절하게 규제, 감독해야 할 필요성은 지적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의 디지털 화폐, 디지털 경제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은 '디지털 유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상표 등록 신청을 하고, 10월 중으로 디지털 유로 발행에 관한 조사 보고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