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시스템 전문기업인 ‘파워리퍼블릭’이 로봇이나 드론 등 장치(산업용 장치 포함)의 다지점무선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120와트급 광역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에 대한 국책과제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것으로 관련 특허 2건까지 출원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아마존’은 오래 전부터 ‘프라임 에어’라는 드론 택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상용화에 열을 올리고 있고, 얼마 전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다.
현재 우리 정부기관들도 드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택배뿐만 아니라 소방용, 지적(토지에 관한 기록), 군용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간·도서지역 같은 낙후 지역에는 의약품 배달, 소규모 택배 배달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공인기관에서 EMI테스트도 통과하여 인증서도 발급받았다. 당사의 충전 시스템은 다른 장치에 전파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 전력망에 전기를 전송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드론 택배의 상용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드론의 비행시간과 착륙 오류다. 드론에 물건을 싣고 정해진 지점까지 배달하려면 충분한 비행을 위한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현재의 배터리 기술력으로는 체공시간이 기껏해야 30분 안팎이므로 30분내 드론 택배 가능지역, 드론 회수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운행도중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지상으로 추락하여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국책과제를 주관한 파워리퍼블릭 연구소장은 “드론 택배의 최대 문제점인 체공 시간의 해법은 무인 충전 스테이션을 적재적소에 배치 해 두는 것이다. 현재는 이 방법만이 드론의 체공시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라며 “파워리퍼블릭이 이번 국책과제를 주관하여 개발에 성공한 1m2의 다 지점 무선충전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착륙 오차 문제점도 해결 할 수 있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드론(Drone)기술을 활용한 시장의 규모는 매년 20%이상씩 성장하여 올해는 1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가트너 드론시장 규모 예측 참조) 향후 10년 간 9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의 드론 사업은 무인 충전스테이션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달려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는 ‘언택트 무인화’ 시대가 신기술의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
한편 파워리퍼블릭은 해외 거래소 상장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번 제품 개발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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