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장하성 "中업체 BTS 상품 배송 중단, 최고위층에 문제 제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中택배업체 3곳 BTS 제품 배송 거부 방침 발표

"배달중단, 수입제한 조치 없어…적극 대응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장하성 주중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1.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장하성 주중대사는 21일 중국 물류업체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 배송을 중단한 데 대해 중국 최고위층에 직접 문제제기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직접 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어제 저녁까지도 중국 해관총서와 소통했는데 세관에서 수입제한하는 조치는 없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윈다라는 배송업체가 배송중단 공지를 올린 이후에 중통과 다른 업체가 중단했다고 해서 오늘 아침 일찍 직접 확인했는데 배달중단 조치는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그러나 분명히 윈다에서 배달중지 문제가 발생했고 또 다른 언론 보도에 나온 업체들도 있기 때문에 전혀 이 문제는 가볍게 보지 않고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중국 고위층에게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직접 제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19일 중국의 대형 택배업체 윈다(韻達)와 위엔퉁(圓通), 중퉁(中通)은 잇따라 BTS 관련 제품을 운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BTS는 지난 7일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