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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북한, 수해복구·추수·석탄·간석지…'80일 전투' 전방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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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 성과 보도하며 내부 분위기 띄우는 듯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함경남도 검덕지구의 수해복구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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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수해복구와 가을 추수, 석탄과 간석지 사업 등 전방위적인 '80일 전투' 전개에 나섰다. 북한은 내년 제8차 당 대회까지 각종 부문에서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3면에 '위대한 당의 호소 따라 80일 전투의 불길 드높이 당 제8차 대회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함경도 일대에 파견된 수도당원사단을 조명하며 수해복구 사업 현황을 전했다. 평양 핵심 당원 1만2000명으로 구성된 수도사단은 첫 복구 작업을 끝낸 뒤 새로운 재해 지역으로 이동해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검덕지구 일대 수해복구에 나선 인민군 부대를 두고 "80일 전투에 진입한 첫날부터 높이 세운 일정계획을 120% 이상 수행하고 있다"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또 단천시 사오동지구에 나서있는 송명일소속부대 군인들도 살림집 건설 마감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엔 가을 추수도 한창이다. 북한은 80일 전투에 맞춰 농업 생산량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온 나라 협동벌들이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한 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라며 "농근맹중앙위원회에서 당이 제시한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사회주의 경쟁을 실속있게 진행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남덕청년탄광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수백t의 석탄이 더 생산되어 전투목표를 초과수행하는 성과가 이룩되고 있다"라며 각지 탄광의 성과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80일 전투에 진입하여 하루 석탄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는 속에 지난 16일에는 전투목표를 122%로 넘쳐 수행하는 성과가 이룩되었다"라며 석탄 생산량 증가를 자랑하고 나섰다.

이어 "동래강저수지 공사를 마감 단계에서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라며 "저수지가 완공되면 수천 정보의 간석지 새 땅에서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당 창건일 이후 80일 전투에 본격 돌입한 모습이다. 연일 관련 집회와 시위를 열고 건설·경제 성과를 내세우며 내부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강계가방공장을 조명하며 '80일 전투' 분위기를 띄웠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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