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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反정부시위 지원하는 K팝 팬들, 벌써 1억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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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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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수개월째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K팝 팬들이 여러 방식으로 시위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태국 현지 언론들은 “K팝 팬들이 반정부 시위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참여로 모금액은 빠르게 증가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00만 바트(약 1억 950만원)을 모금했다. 더타이거는 “앞으로 며칠안에 K팝 팬들에 의해 더 많은 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전직 배우로 이번 모금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활동가 인띠라 차론푸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단 헬멧 4천개와 비옷, 장갑 등을 살 수 있었다”고 썼다.

말레이 메일에 따르면, 소녀시대 팬들이 지금까지 77만 9562바트(약 2855만원)를 모았고, 슈퍼주니어 팬은 24시간동안 70만 바트(약 2554만)를 모금했다. EXO 팬들은 30만 704바트(약 1094만원), BTS 팬들은 17만 3744바트(약 634만원)를 기부했다.

BTS 태국 팬클럽은 K팝 팬들에게 시위대의 이동을 막기 위해 역사 문을 닫고, 운행을 중단했던 지상철과 지하철에 광고를 싣지 말라고 촉구했다. K팝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상·지하철 역사에 돈을 모아 광고를 게재해왔다.

앞서 그룹 2PM의 태국 출신 맴버인 닉쿤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모두 몸조심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룹 갓세븐의 태국 출신 멤버 뱀뱀도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겼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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